덕유산 삿갓봉 해발 700m 시작점인 장수꾸지뽕 혜주농장 66만1,157㎡(장수군 계북면 어전리 산 4-1번지)가 전북임업인 전문교육 선진지 현장체험학습장이다.
매월 3회 60명~ 80여명의 전북도 임업후계자를 비롯한 귀촌, 산림조합원등 희망자들이 현장체험학습장 강사인 장수 꾸지뽕 혜주농장 장혜주 대표의 강의를 듣고 있다.
장 대표는 이곳에 자리를 잡기까지의 과정과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이나 문제 등을 이제 준비하는 임업후계자 교육생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여 주고자 아낌없이 노하우를 풀어 준다.
1일 2시간의 교육과 함께 강의 후엔 실제 산채 하우스와 꾸찌뽕 나무가 심어져 있는 체험학습장으로 이동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간다.
가을 수확 철엔 교육생들에게 열매 맛도 보게 하고, 즙도 마시면서 다양한 질문과 얘기에 질문 하나 하나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는 장 대표다.
또한 꾸지뽕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이 뿌리부터 잎과 가지, 열매까지 모두 약용과 식용으로 이용된다고 하니 참으로 기특한 나무다. 장 대표는 강의에서 “씨를 뿌려서 수확을 하려면 6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묘목으로 심게 되면 2년 후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며,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묘목을 구입해야 좋은 꾸지뽕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강의 장 바로 옆의 하우스 6동에는 땅두릅, 산마늘, 곰취, 곤드레, 눈개승마를 비롯한 10여종의 산채 단지와 하얀 민들레가 자라고 있다.
산채, 산약초의 고산지 적응을 위해 일정고도(500m) 이상의 농장에서 종자, 묘목을 식재해 생장시킨 후 고산지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고산지에 직접 파종했을 때보다 실패율이 적다고 한다.
현재는 판매를 위해 재배하는 것이 아니고 나눔을 하기 위해 재배를 하고 실습교육장으로 활용하며 산채, 산약초의 고산지 적응 재배시험을 계속해 나가고 있으며 6차 산업의 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임업인 정착을 지원하기위해 교육과 강의를 이어간다고 한다.
애써 재배해서 나눔을 한다는 장수꾸지뽕 장해주 대표는 역시 화끈한 여장부다. 꾸지뽕 재배를 시작한지 벌써 10여년째.
한편 한상대 장수군산림조합장과 손재호 상무 등 조합 관계자들은 임업후계자교육이 열리는 매회 마다 현장을 찾아와 환영 인사와 함께 교육생들의 뒷바라지를 아낌없이 해주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기자협회전북협회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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