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HK+지역인문학센터 NEAD 민간기록문화 렉처콘서트 ‘사과꽃’ 공연 성료한국전쟁 당시 일곱 살 아이의 상처와 치유 과정을 담은 작품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HK+지역인문학센터가 주최·주관하고, 문화통신사 협동조합이 협력한 NEAD 민간기록문화 렉처콘서트 ‘사과꽃’ 공연이 지난 21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17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한 이 공연은 문예창작학과 김정배(HK+지역인문학센터장, 글로벌 K-컬처 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 부단장) 교수의 원작 그림책 ‘사과꽃’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전쟁 당시 상처 입은 아이들의 시선을 담아낸 작품 중 하나로, 전쟁 속 아이들의 아픔과 치유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가운데 작품 곳곳에 기록된 제노사이드(genocide, 집단학살) 상흔은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달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 기획을 맡은 문화통신사 김지훈 대표는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이어지는 충돌과 전쟁은 민간인과 아이들을 무의미하게 희생시키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전쟁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작은 평화의 메시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와 익산시 민간기록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변의 다양한 NEAD 민간기록물을 무대 공연작품으로 제작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김정배 교수는 역사음악창작극 ‘꼬마’ 및 ‘석 달’을 시작으로 목욕탕 연극 ‘목욕합니다. 웃음을 밀어드립니다’(일명 ‘욕드’), 모놀로그 ‘어떻게 기억해 냈을까’, 전주MBC 라디오 특집 리얼 다큐드라마 ‘나 때는 말이야’ 등 다양한 민간기록 관련 작품의 각본과 작사 작업에 참여했으며, 특히 역사음악창작극 ‘꼬마’는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민참여 기념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은주 기자> <저작권자 ⓒ 대한기자협회전북협회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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