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손이 가는 다이로움…익산시민 행복 책임진다

지역화폐 다이로움 올해 5,300억원 발행 예상…지역 골목상권 견인
익산 다이로움 복지와 문화 등 민생 복합 정책으로 확대해 나가

최두섭 기자 | 기사입력 2023/11/22 [22:55]

자꾸만 손이 가는 다이로움…익산시민 행복 책임진다

지역화폐 다이로움 올해 5,300억원 발행 예상…지역 골목상권 견인
익산 다이로움 복지와 문화 등 민생 복합 정책으로 확대해 나가

최두섭 기자 | 입력 : 2023/11/22 [22:55]

많이 쓸수록 더 이로운 '익산 e로움(다이로움)'이 경제와 복지문화를 모두 아우르는 민생 복합 정책으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익산시는 올 한 해 연말까지 발행할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의 규모가 5,300억여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1월 지역화폐(익산사랑상품권)로 시작한 다이로움은 내년 초 출범 4주년을 맞는다사용 범위가 지역 안으로 제한되는 지역화폐는 자금 유출을 방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익산시는 이러한 지역화폐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왔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시는 다이로움을 활용한 타개책 마련에 집중했다.

 

다이로움은 충전 금액의 10%를 선지급하고사용 금액의 10%를 더 보상하는 등 최대 20%까지 확대했던 파격적 혜택에 크게 만족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그 인기에 더불어 골목상권 가맹점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1만 6,400여 개소가 다이로움 가맹점으로 등록했다가맹점은 신용카드 대비 카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다이로움 가맹점 전용 페이지를 통한 가게 홍보도 가능하다. 

 

 

주유소나 대형마트대형병원 등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곳은 일반 가맹점이 아닌 정책발행 가맹점으로 분류된다이곳에서는 충전형 다이로움 사용 대신 각종 수당 등 정책발행형 다이로움을 사용할 수 있다.

 

다이로움은 최근 정부 지침에 따라 추가 혜택이 20%에서 10%로 줄었다최대 충전 금액은 월 70만 원까지다사용이 복잡하지 않고 삼성페이나 QR코드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편리한 결제도 가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미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다이로움을 다양한 정책 분야로 확장해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다이로움 취업박람회어려운 이웃을 돕는 다이로움 나눔곳간과 밥차4대 종교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청소년들이 직접 정책 개발에 참여하는 청소년 다이로움다이로움 도서구입 지원다이로움 택시 등 특색있는 정책 발굴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택시 호출 앱 다이로움 택시는 기사들에게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이용자는 요금 결제 시 5% 보상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또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하면 다이로움 혜택 10%에 정책지원금 10%를 더해 총 20%의 할인을 받게 된다. 

 

 

최근 들어 정부가 '지역화폐와 관련한 예산은 자치단체 스스로 조달하라'는 기조를 확고하게 내비치고 있지만시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내년에도 필요한 만큼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이로움은 익산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정 최우선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민들의 민생을 보살피는 다양한 다이로움 정책을 멈춤 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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